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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계란 노른자 버리고 계셨나요 — 단백질의 40%가 거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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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면 계란 노른자를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흰자만 모아 먹으면 단백질은 그대로고 지방과 콜레스테롤만 빠진다고 생각하니까요. 계산으로는 맞아 보입니다. 그런데 노른자를 버리면 생각보다 많은 걸 같이 버리고 있습니다.

계란 한 알을 나눠 보면

큰 계란 한 알(약 50g)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면 대략 이렇습니다.

| | 흰자 | 노른자 | 한 알 전체 | |---|---|---|---| | 열량 | 약 17kcal | 약 55kcal | 약 72kcal | | 단백질 | 약 3.6g | 약 2.7g | 약 6.3g | | 지방 | 거의 0 | 약 4.5g | 약 4.8g |

단백질의 40% 가까이가 노른자에 있습니다. 노른자를 버리면 한 알에서 얻는 단백질이 6g에서 3.6g으로 줄어요.

그리고 노른자에는 흰자에 거의 없는 것들이 몰려 있습니다. 비타민 D·A·B12, 콜린, 루테인 같은 지용성 성분과 미량영양소입니다. 콜린은 간과 근육 대사에 쓰이는데, 일상 식단에서 계란 노른자가 가장 손쉬운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근육 합성에는 차이가 있을까

단백질 양이 같다면 흰자든 전란이든 결과가 같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전란으로 먹었을 때 흰자만 먹었을 때보다 운동 후 근육 단백질 합성이 더 높게 나온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노른자의 지방·미량영양소가 소화와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추정 정도입니다. 표본도 크지 않아서 저는 이걸 "전란이 반드시 낫다"보다 "흰자만 고집할 이유는 없다" 정도로 읽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괜찮을까

노른자 하나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180mg 들어 있습니다. 예전엔 이 숫자 때문에 하루 한 알 제한 같은 말이 많았죠.

지금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 먹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주는 영향은 작다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몸이 간에서 만드는 양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혈중 LDL을 더 크게 움직이는 건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총열량, 체지방 쪽입니다.

다만 예외가 있습니다.

  • 먹는 콜레스테롤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일부 있습니다.
  • 이미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가 있다면 의사의 지침을 따르는 게 우선입니다.

건강검진에서 LDL이 높게 나왔다면 계란을 줄이기 전에 가공육·튀김·간식부터 보는 게 순서입니다. 그래도 걱정되면 검진 수치로 확인하면서 조절하세요.

그럼 몇 개까지

감량 중이라면 열량이 신경 쓰이는 게 당연합니다. 노른자 하나는 약 55kcal, 밥 네 숟가락쯤입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 하루 전란 2~3개 + 필요하면 흰자 추가. 단백질은 채우고 노른자 열량은 제한하는 절충안입니다.
  • 조리법을 먼저 본다. 계란 자체보다 버터·기름에 지진 열량이 더 클 때가 많습니다. 삶거나 찌면 그대로 72kcal입니다.
  • 증량기라면 그냥 전란. 열량을 채워야 하는 시기엔 노른자를 버릴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핵심 요약

  • 계란 단백질의 40% 가까이가 노른자에 있습니다. 흰자만 먹으면 단백질도 같이 줄어요.
  • 노른자엔 비타민 D·B12·콜린 같은 영양소가 몰려 있습니다.
  • 같은 단백질이라도 전란이 근육 합성에 더 좋았다는 연구가 있지만, 단정하긴 이릅니다.
  • 대부분에겐 먹는 콜레스테롤의 영향이 작습니다. 진단받은 질환이 있다면 의사 지침이 먼저입니다.
  • 감량 중엔 전란 2~3개 + 흰자 추가가 현실적인 절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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