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 스러스트와 스쿼트를 열심히 하는데 엉덩이 옆쪽, 골반 바로 아래가 움푹 꺼져 보인다는 분이 많습니다. 엉덩이 뒤쪽을 채우는 대둔근과 달리, 옆을 채우는 근육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중둔근입니다.
중둔근은 엉덩이 «옆»의 근육입니다
중둔근은 골반 옆면에서 시작해 넙다리뼈 바깥쪽 위로 붙습니다. 대둔근의 위쪽 일부에 덮여 있지만, 엉덩이 옆면의 윤곽은 주로 중둔근이 만듭니다.
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 다리를 옆으로 벌린다(외전)
- 한 발로 섰을 때 골반이 반대쪽으로 떨어지지 않게 버틴다
두 번째가 핵심입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런지를 할 때 한 발로 몸을 지탱하는 순간마다 중둔근이 골반을 수평으로 붙잡습니다.
스쿼트·힙 스러스트만으로는 덜 자랍니다
스쿼트·데드리프트·힙 스러스트는 엉덩관절을 «펴는» 운동입니다. 여기서 주로 일하는 건 대둔근과 햄스트링이고, 중둔근은 거들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 운동들을 열심히 해도 엉덩이 뒤는 차는데 옆은 그대로인 경우가 흔합니다.
또 한 가지. 양발로 하는 운동은 골반이 기울어질 일이 적어서, 중둔근의 «버티는» 일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한 발 운동을 하면 비로소 중둔근이 크게 일합니다.
약하면 생기는 일
- 한 발로 설 때 반대쪽 골반이 처지거나, 런지할 때 무릎이 안쪽으로 흔들립니다.
- 오래 걷거나 달리면 엉덩이 옆이나 무릎 바깥이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 스쿼트에서 무릎이 안으로 모이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발목 가동성 등 다른 원인과 함께 봐야 합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
| 운동 | 특징 | 팁 | |---|---|---| | 케이블·머신 힙 어브덕션 |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직접 단련 |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면 중둔근 쪽으로 더 실린다 | | 사이드 라잉 레그 레이즈 | 장비 없이 가능 | 발끝을 약간 아래로, 다리를 몸보다 살짝 뒤로 | |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 한 발 버티기로 중둔근이 크게 일함 | 앞 무릎이 안으로 무너지지 않게 | | 싱글 레그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 골반 수평 유지가 핵심 |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가벼운 무게부터 |
힙 어브덕션 머신에서 흔한 실수는 무게를 튕겨서 벌리는 것입니다. 벌린 끝에서 1초 멈추고 천천히 모으세요. 늘어난 자리(다리가 모였을 때)에서 버티는 구간이 근육에 중요한 자극입니다.
주간 구성 예시
하체를 주 2회 한다면 한 번씩만 더해도 충분합니다.
- A일: 스쿼트 →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 힙 어브덕션 3세트 × 12~20회
- B일: 힙 스러스트 →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3세트 × 8~12회(양쪽) → 사이드 라잉 레그 레이즈 2세트 × 15회
중둔근은 오래 버티는 일을 하는 근육이라 비교적 높은 반복에도 잘 반응합니다. 다만 엉덩이 옆이 «채워져» 보이는 정도는 골반 뼈 모양과 체지방에도 크게 좌우된다는 점은 알아 두세요. 운동으로 근육은 키울 수 있지만, 뼈 모양까지 바꾸지는 못합니다.
핵심 요약
- 엉덩이 옆의 윤곽은 주로 중둔근이 만들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한 발로 설 때 골반을 버팁니다.
- 스쿼트·힙 스러스트는 엉덩관절을 펴는 운동이라 중둔근 자극은 적은 편입니다.
- 한 발 운동(스플릿 스쿼트·싱글 레그 RDL)과 힙 어브덕션으로 따로 채우세요.
- 어브덕션은 튕기지 말고, 벌린 끝에서 멈추고 천천히 모읍니다.
- 엉덩이 옆 모양은 골반 뼈와 체지방의 영향도 커서, 근육만으로 다 바뀌지는 않습니다.